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낮에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광란의 질주를 펼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경찰이 몸을 날려 붙잡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10대 고등학생이었고, 무면허 운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추격전을 펼쳤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헬멧을 쓰지 않았으며 번호판도 없었다. 이에 경찰은 정차를 요구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YouTube '채널A 뉴스'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나들었으며 신호 위반까지 불사했다. 그야말로 도심 한복판에서 난폭운전을 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오토바이에 행인이 치일뻔 할 장면도 연출됐다. 경찰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왕복 8차선 교차로를 달리던 차들에 막혀 속도를 줄이자 뒤따라 오던 순찰차는 앞을 가로막았다.
다시 도주를 시도하자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몸을 던져 오토바이 운전자를 쓰러트렸다.
YouTube '채널A 뉴스'
순찰차량과 오토바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5km가 넘도록 이어졌고, 운전자가 잡히면서 마무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는 10대 고등학생으로 무면허 운전자였다. 이들은 인터넷 중고 시장을 통해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오토바이를 사서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겐 방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