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윤석열 측 "5·10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 완전히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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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5·10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밝혔다. 


25일 윤한홍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윤 팀장은 "청와대는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또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으로 불리는 녹지원,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가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그러면서 "청와대로 인해 단절된 북악산 등산로는 5월 10일 아침부터 완전히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이승만 전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일제 총독 관저였던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대통령의 거처가 됐다. 


이후 제4대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라는 이름이 붙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인수위는 5월 10일 이후 휴무일 없이 매일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1회 관람객은 6500명으로 제한하고 1일 최대 3만 9000명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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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


1회 관람 시간은 2시간으로 하루 6회 진행된다.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은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단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등으로 사전에 방문 신청을 해야 한다. 


청와대 이전 TF는 "개방행사 이후(5월 23일~) 입장 규모와 운영 방식은 국민 관심도와 입장객 추이 등을 고려하여 조정될 수 있고, 조정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순차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