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고가의 외제차만 골라 26대 부순 20대 남성...범행 당시 영상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용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외제 차 수 십 대를 둔기로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SBS 뉴스8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을 둔기로 부수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용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을 돌면서 외제 스포츠카 등 고가 차량 26대를 둔기로 훼손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공개된 영상 속에는 A씨가 한 손에 장도리를 든 남성이 차량 정면에 서더니 앞 유리를 향해 준비한 둔기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유리가 깨지지 않자 남성은 아쉬운 듯 고개를 젓고, 바닥에 떨어진 장도리를 주워 또 한 번 목표물이 된 차량을 정조준해 둔기를 날렸다.


이 같은 시도는 몇 차례 더 계속됐는데, 결국 차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자 남성은 범행에 쓰인 장도리를 아무렇게나 집어던지고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남성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은 외제 차 등 고가의 차량이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화면 속 남성이 아파트 입주민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남성을 주거지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체포된 20대 A 씨는 범행 당시 약에 취하거나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