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윤석열 당선인, 취임 후 한 달간 서초동 자택서 반포대교로 출퇴근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한 달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의 집무실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 체증을 우려해 교통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반포대교를 활용하는 동선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실상 낙점했다.


공관을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 10일부터 시작돼 약 한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리모델링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면서 윤 당선인은 불가피하게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퇴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 당선인 측은 서초동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타고 이촌동 길로 들어선 뒤 옛 미군 기지 부지를 통과해서 이동하는 루트를 기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포대교가 막힐 경우, 동작대교를 타고 국립박물관으로 향하는 루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서초동에서 제일 가까운 게 반포대교라 출퇴근 때 주로 반포대교를 타게 될 것"이라며 "길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스는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윤 당선인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으로 선회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 1만 4710㎡로 한남동 소재 공관 중 가장 넓은 곳이다.


특히 새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까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