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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장 동료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 거울' 침대 옆에 뒀는데 '몰카' 기능이 있었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선물 받은 거울 안에 '몰카'가 숨겨져 있어 충격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안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내맞선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직장 동료에게 선물 받은 거울 안에 '몰카'가 숨겨져 있어 충격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소후(Sohu)는 남자 동료에게 퇴사 선물로 '몰카'가 들어 있는 거울을 선물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둥성 장먼시에 사는 여성 A씨는 얼마 전 퇴사 선물로 동료들에게 거울을 선물 받았다.


그중에서도 A씨의 눈길을 끈 건 화려한 조명이 달린 거울이었다.


인사이트A씨가 선물받은 거울 / Sohu


이 거울은 별로 친하지 않은 한 남자 동료의 선물이었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을 정도로 디자인이 예뻤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침대 옆 화장대에 바로 거울을 설치했다.


그런데 거울을 선물 받은 다음 날부터 직장 동료에게 계속 연락이 왔다. "거울이 잘 작동하냐", "항상 전원을 켜둬야 한다" 등의 말들이었다.


이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여긴 A씨는 거울 곳곳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거울 뒷면에서 수상한 '구멍'을 발견했다.


인사이트A씨가 선물받은 거울 / Sohu


A씨는 '몰카'를 의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거울의 뒷면을 열자 여기엔 마이크로 카메라 4개와 32GB 메모리카드 5개가 들어 있었다.


A씨는 문득 거울과 함께 선 물받은 블루투스 알람 시계가 떠올랐다. 다행히 사용하지는 않은 상태였지만, 평범한 시계가 아닐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시계는 위치 추적 장치였다. 알고 보니 퇴사 선물들은 모두 '몰카'를 찍고 A씨를 염탐하려는 교묘한 범죄 도구들이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아직 당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변태적인 선물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전해졌다.


인사이트A씨가 선물받은 거울 / 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