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쇼핑몰 푸드코트 손님 다 보는 앞에서 빈 병에 아이 '소변' 보게 하는 무개념 할머니

사람들이 가득한 쇼핑몰의 푸드코트에서 빈 병에 아이의 소변을 받는 할머니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complaintsingapor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쇼핑몰을 방문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한 여성의 몰지각한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Complaint Singapore(컴플레인 싱가포르)'에는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쇼핑몰의 푸드코드에서 한 여성이 빈 병을 들고 5~6살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왜 이러세요? 화장실은 고작 1분 거리에 있는데"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Facebook 'complaintsingapore'


아이의 할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앞에는 아직 먹지 않은 팥빙수가 놓여있었고 주변에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도 여성은 창피하거나 미안해하는 기색 하나 없었다.


해당 사진은 급속도로 확산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음식을 앞에 놓고 저러고 싶을까",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에티켓조차 지키지 못한 몰상식한 모습이다", "급한 상황이라고 해도 저렇게 다 보이게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비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부모들은 싱가포르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런 문제는 전 세계에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때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하며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어린 자녀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부모가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아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