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1 11℃ 인천
  • 17 17℃ 춘천
  • 18 18℃ 강릉
  • 15 15℃ 수원
  • 20 20℃ 청주
  • 19 19℃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3 23℃ 대구
  • 18 18℃ 부산
  • 19 19℃ 제주

에버랜드 사파리서 사자가 트램 들이받아 유리 출입문 박살...30여명 대피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서 사파리 트램에 사자 머리, 다리가 들어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인사이트사자와 충돌해 파손된 사파리 트램 유리 출입문 / KBS '취재 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서 사파리 트램에 사자 머리가 들어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관람용 사파리 트램에 사자 한 마리가 부딪혀 출입문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다.


사자 머리와 다리가 트램 안쪽으로 들어오며 승객 28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에버랜드 사파리트램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에버랜드 측은 우리에 있던 사자 무리가 몸싸움하다 한 마리가 튕겨 나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관람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변에 사자 여러 마리가 더 있었던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새로 무리에 합류한 사자와 기존 사자 무리와의 서열 싸움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물산


최근 에버랜드는 심야 사파리 트램을 선보이기 위해 희귀 동물인 백사자 5마리를 합사시켰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5월 기존 사파리 버스를 대신해 관람창 전체가 통유리로 된 객차 형식의 트램을 도입했다.


트램 제작사 측은 "유리가 깨져 있기는 한데 안에 이중 안전장치가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측은 오늘(22일)까지 사파리 트램 운행을 중단, 안전 점검 이후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대기 승객 1,000여 명의 티켓을 환불해주고 에버랜드 이용 우선권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