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리을설을 기리기 위해 군부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9일 북한 노동신문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사망과 관련해 모든 군 부대에 조기(弔旗)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조선 인민군 원수 리을설 동지의 서거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의로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이어 명령문에서 "모든 부대, 구분대들은 8일 오후 6시(평양시간)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조기를 띄우라"고 말한 그는 "모든 부대, 구분대들은 조기를 띄우는 기간 일체 가무와 유희, 오락을 하지말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8일 김정은 제1위원장은 리을설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함은 물론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는 등 원로 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인민군 원수 리을설은 7일 오전 10시 10분 폐암 투병 중 사망했으며 시신은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됐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