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쓰레기 같은 악행"...조국, 딸 조민 찾아가 촬영한 '가세연'에 분노

인사이트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채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의 근무 병원을 찾아 몰래 촬영한 뒤 인터뷰 시도한 것을 두고 조국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보였다.


지난 19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세연은 딸이 근무하는 병원에 들어가 딸의 모습을 몰래 찍었다"며 "직원 신당에 따라 들어가서는 인터뷰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을 찍고 '떨리더라. 키 크고 예쁘다' 운운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적었다.


그는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다"며 "구치소의 판단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던 정경심 교수의 입원실을 찾아가 문을 열고 그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두통으로 입원했다'고 운운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후 기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조국'


끝으로 조 전 장관은 가세연을 향해 "슈퍼챗 받기에 혈안이 된 이들의 패악질에도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며 글을 끝마쳤다.


앞서 가세연은 18일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맨발의 조민" 이라는 제목으로 영상들을 업로드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가 조민이 근무 중인 경기도 소재 한 병원으로 들어가 몰래 촬영한 뒤 인터뷰를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조민은 "몰래카메라 하시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달라"며 두 사람을 병원 관계자에 신고했다.


이후 병원에서 퇴출된 김 대표는 "식사는 2초 했지만 떨리더라. 키도 크고 예쁘더라"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며 "이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