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논란과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18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 아들이 서울법대에 편입했으면 언론과 국힘과 대학생들은 어떻게 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 조 전 장관은 "내 딸과 아들이 차례차례 서울법대에 편입했는데 이하의 일이 있었다면, '윤석열 검찰'과 언론과 국힘(국민의힘)과 대학생들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라고 했을까? 수사권이 없는 교육부 조사로 족하다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Facebook '조국'
조 전 장관은 "내 논문의 공저자들이 딸 편입시 구술평가에 만점을 주었다", "내 아들이 19학점 수업을 들으면서 '매주 40시간' 연구원 활동을 했다고 편입 서류에 기재했다" 등의 가정을 나열했다.
끝으로 그는 "내 아들이 군대 현역 판정을 받은 후 5년 뒤 척추질환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으로 바뀌었다. 그 5년 동안 척추질환으로 쓴 의료비는 15만 원에 불과했다"라고 가정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자신의 자녀들처럼 정 후보자 자녀들을 수사해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주장한 셈이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과 진료처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다.
논란이 일자 정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편입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