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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비하기 위해 '가상의 한국'으로 중국 선택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가상 한국으로 중국 축구 대표팀을 꼽았다.

인사이트포르투갈 대표팀 소속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월드컵 본선 H조에 참여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A매치 기간 한국과의 대결을 대비해 중국과 평가전을 펼친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에 연락해 중국 A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월드컵에서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체는 "독일축구협회도 '가상의 일본'으로 중국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포르투갈과 독일의 평가전 요청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 GettyimagesKorea


매체는 "중국 축구 대표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며 "우리는 한동안 적절한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했다. 이제 세계 최고의 팀이 우리와 스파링을 준비한다"며 흡족해했다.


그러면서도 수준 차이를 우려해 의기소침한 모습도 나타냈다. 


매체는 "중국 슈퍼리그의 많은 팀이 무너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제야 선수들이 격리에서 해제됐다"며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강함을 따라가거나 흉내 낼 수 없다"며 "독일과 포르투갈의 요구에 맞게 기대할 만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 뉴스1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강팀 중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이 10회이며 약 20년 전인 2002년에는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에 비해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경험이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EPL(잉글랜드 축구리그)에서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선수, 리그앙(프랑스 축구리그) 득점 9위 황의조 선수 등 상당수의 선수진들이 훌륭한 활약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