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발톱˙송곳니' 다 잘리고 뽑혀 영양실조 상태로 길거리서 발견된 아기 사자

인사이트Cortesía Protección Civil Ecatepe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몸에 힘이 없어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해진 아기 사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라-프렌사(La-prensa)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사자가 길 한복판을 어슬렁 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목격한 처참한 광경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멕시코 에카테펙주의 한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멕시코 에카테펙주 동물보호국은 길거리에 사자가 발견됐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인사이트Cortesía Protección Civil Ecatepec


현장에 도착하자 놀랍게도 신고 내용처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보이는 아기 사자 한 마리가 힘겹게 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측되는 아기 사자는 사람이 익숙한지 구조대의 접근에도 경계심을 보이거나 달려들지는 않았다.


다만 이미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걸음걸이부터 표정, 행동까지 모든 게 아픈 상황이라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동물보호국 측은 "구조된 아기 사자는 정밀 검사 결과 영양실조에 근위축증까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Cortesía Protección Civil Ecatepec


녀석을 진찰한 수의사 역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사자가 이토록 건강이 망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녀석의 몸 곳곳을 확인하던 중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아기 사자는 발톱이 다 잘려 있었으며 송곳니는 모두 빠진 상태였다.


현재 동물보호국 측은 "학대 정황이 정확히 남아 있어 주인을 찾아내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개인이 맹수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사자를 입양하며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송곳니와 발톱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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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PROFEPA_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