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왜 이제서야 이은해 검거?" 민주당 의원이 '음모론' 제기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은해 계곡살인 사건을 두고 국방부 이전 및 장관 후보자 문제 시기에 왜 나타났냐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을 두고 "음모론 제기하지 말라"며 거센 반발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양이 의원은 글을 쓰기 앞서 "피의자가 검거돼 다행이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 이런 시기에 2019년 6월 발생한 (계곡)사건이 왜 이제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이은해 / 인천지방검찰청


그는 "장관 후보자들도 정호영(복지부 장관 후보),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 둘 만으로 좁히고 있다"며 "이슈에 끌려가지 말고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얼마 안 가 양이 의원이 남긴 글 일부가 수정됐다.


양이 의원은 정호영·한동훈 후보자 부분을 삭제한 뒤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다"며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 끌기 하더니 공소시효 넘기고 주가조작으로 구속돼 미국 같으면 종신형 받았을 이를 보석허가해주고 전주(지난주) 김건희 씨는 수사조차 안 받았다"며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이은해(좌), 조현수(우) / 뉴스1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양이 의원을 향해 "음모론 퍼뜨리지 말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이들은 "범죄자니까 잡는 거지 무슨...", "유가족들이 저 말 보면 피가 거꾸로 솟겠다", "범죄자 가지고 음모론 펼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계곡 살인 사건은 앞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용소폭포에서 이은해 남편 윤 모씨가 숨진 사건이다.


용의자 이씨와 조현수는 도주한지 123일 만에 인천지검·인천경찰청 함동검거팀에 의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