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yooseongmin'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유승민 전 의원을 돕기 위해 딸 유담 씨가 지원에 나섰다.
17일 유 전 의원은 경기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현장 인사에 나섰다.
현장 인사 일정 이후로도 방성 출연 일정이 잡혀 있어 다른 시험장 방문이 어렵게 된 유 전 의원을 대신해 아내 오선혜 씨와 유 씨가 현장 인사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PPAT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다"며 "수원에서는 제가 인사드렸는데, 방송 출연 때문에 일산에는 아내와 딸이 대신 인사드리러 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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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는 이날 시험을 마치고 퇴장하는 예비후보자들에게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힘내십시오"라고 인사했다.
또 유 씨는 여러 후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기초·광역의회 예비 후보들에게 "(아버지가) 힘든 정치 그만하고 좀 쉬시라 말렸는데도 경기도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도전이란 걸 알기 때문에 도와드리고 싶어 (현장 인사에) 자청해서 나왔다"며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의 딸 유담 씨는 지난 2016년 유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당시 소개돼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로도 2017년 대선, 개인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꾸준히 유 전 의원을 지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MBN 방송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경선 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전 의원은 "23년 동안 정말 누구 어떤 정치인보다도 나라의 앞날을 위한 그런 정책 개발에만 정말 전념해 온 사람"이라며 "그동안 정치해왔던 제 인생을 경기도를 위해서 정말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