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소방의 날'을 맞아 평소 밤낮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방관들은 무너진 건물 속에서 복구 작업을 하거나 화재를 진압하고,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을 게시한 글쓴이는 "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목숨을 걸고 목숨을 구하는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소방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지난 1958년 화재 현장에서 3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미국의 한 소방관이 죄책감으로 쓴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전문이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장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제 사명을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가 목숨을 잃게 된다면
당신의 은총으로
제 아이들과 아내를 돌보아 주소서







via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