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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 머리에 '사커킥' 날린 중국인 축구선수에게 中 구단이 내린 징계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차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중국인 선수에게 구단은 최고 수위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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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차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중국인 선수에게 구단은 최고 수위 징계를 내렸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FC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16일) 비매너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관 하오진에 대한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경기 중 심각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관 하오진을 즉시 제명 처분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감독은 임금 삭감 등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하오진은 지난 15일 술탄 이르바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조호루 탁짐과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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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오진은 상대팀 공격수 베르그손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머리를 향해 '싸커킥'을 날렸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날린 발차기는 베르그손의 머리에 적중했다. 당연히 심판은 '레드카드'를 들었고 하오진은 즉각 퇴장당했다.


하오진은 곧장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워낙 위험한 파울이었던 만큼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도를 넘은 반칙에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확산했고, 축구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광저우는 경기까지 0-5로 패하며 굴욕을 떠안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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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광저우 FC 구단 홈페이지 갈무리


비상식적인 선수의 행동에 구단은 자체 규정을 근거로 대응했다. 그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하오진에게는 제명, 감독과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겐 임금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앞으로도 규정에 따라 선수단을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선수의 퇴장으로 감독과 코치의 연봉을 깎는 일은 축구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비상식의 연속이라는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