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도 햇다.
17일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후보자가 자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해서 저희도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정 후보자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 뉴스1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명확한 범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서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지, 이런 모든 것을 저희가 지켜보고, 무엇보다 국민의 말씀을 경찰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민 씨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됐는데, 정 후보자의 많은 의혹은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오늘 기자들과 만나 설명할 때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위법적 행위가 있었는지도 질문할 것 아닌가"라며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사례가 다르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잘 설명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지만 2시에 말씀하시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 9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40분 안팎으로 예정돼 있으며 후보자의 모두 발언 이후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과 병원장을 맡았던 때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져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아들의 병역 신체검사 진단서 등과 관련한 의혹, 본인의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