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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몰래 '혼인신고'해 혼인관계증명서 떼면 '재혼'으로 나오는 남자 스타

가수 김범룡이 현재 아내와 결혼하기 이전에 자신을 따라다니는 팬이 몰래 혼인신고를 해 아직까지도 기록이 남아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바람 바람 바람', '돈키호테' 등으로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범룡이 자신 몰래 혼인신고를 한 팬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가수 김범룡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범룡은 어느 날 동사무소에 갔다가 매일 그의 집 앞에 찾아와 결혼하자고 졸라대던 팬이 몰래 혼인신고를 해놓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범룡은 지금의 아내와 비밀 연애 중이었으며, 아내도 그 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김범룡은 "당시에는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혼자 혼인신고를 해도 됐었다"라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진화가 혼인신고를 하려면 주민등록번호도 알아야 하지 않냐고 묻자, 김범룡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범룡은 혼인신고 기록을 말소시키기 위해 재판도 진행했었지만, 아직도 혼인관계증명서에는 아내 이름보다 위에 그 팬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고 말해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를 들은 전 신문기자 유인경은 혼인무효소송을 하면 혼인 흔적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김범룡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크게 놀랐다.


출연진 모두가 김범룡의 일화를 듣고 모르는 사람의 흔적이 서류에 아직까지 남아있으면 정말 기분 나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8살 연하 아내와 최근 결혼한 가수 슬리피도 출연해 혼인신고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혼인신고는 결혼하고 나서 바로 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 "그런데 제가 또 MZ세대다. MZ세대가 종이에 굳이. 혼인신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슬리피는 혼인신고보다는 '축의금'이 얼마 들어올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네이버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