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무학산 50대 여성 살인사건' 1천만원 신고보상금 걸어


 

 

경남 마산의 무학산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하는 시민에게는 보상금 1,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9일 경남 마산동부 경찰서는 무학산에서 살해당한 50대 여성의 수사본부를 운영하고, 범인 특정을 알려주거나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신고 보상금 1천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홀로 등산에 나선 A씨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마산회원구 무학산 6부 능선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이 머리 뒷부분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확인된 점을 고려해 하루 전인 28일 오후 2시 전후에 살해된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발생 12일이 지나도록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 했다.

 

이에 수사본부는 기존 수사전담반 50명에서 81명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여성의 비명을 듣거나 등산한 시민의 제보 및 최면 수사를 토대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등산로 주변과 아래 주택 일대에 설치된 CCTV 80여대, 차량 블랙박스 30대, 창원권 관제센터 CCTV 3천여대도 분석하는 중이다.

 

한편,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광범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비면식범의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