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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앞에서 1시간 동안 기다려 '불법 촬영범' 붙잡은 또래 고등학생 (영상)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또래를 보고 수상히 여긴 고등학생이 한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불법 촬영범을 붙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군이 수상함을 감지하고 화장실 앞을 지키고 서있는 모습 / 채널A '뉴스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수상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무려 한 시간을 기다린 고등학생이 불법 촬영범을 잡아냈다.


16일 채널A '뉴스A'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한 고등학생이 수상한 사람을 보고 1시간을 여자 화장실 앞에서 지키고 선 끝에 불법 촬영을 하려던 또래 청소년을 잡아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는 불법 촬영범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여기에는 한 남자 고등학생이 큰 역할을 했다.


인사이트A군의 모습 / 채널A '뉴스A'


이날 촬영된 건물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과정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에서는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회색 후드티를 입은 10대 남성 A군의 모습이 보인다. A군은 화장실로 연결된 복도로 천천히 걸어갔다.


잠시 후 어두운색 상의를 입은 고등학생 B군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방금 자신이 나온 화장실을 계속 바라봤다.


인사이트A군을 붙잡아 놓고 있는 B군의 모습 / 채널A '뉴스A;


이렇게 B군은 화장실 앞을 무려 50여 분간 지키고 있었다.


이후 A군이 화장실에서 나오자 앞을 가로막고 가지 못하게 잡아뒀다.


자신보다 뒤에 화장실에 들어온 B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나올 때를 기다린 것이었다.


B군이 A군을 붙잡아 두고 있는 사이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현장에서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을 때는 불법 촬영 영상이나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또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지난달 이곳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 여러 건이 저장돼 있었다.


불법 촬영이 이뤄진 화장실이 있는 층에는 초중고교생들이 다니는 학원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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