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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들' 민국이가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관에 쓴 마지막 문구

방송인 김성주가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가운데,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9회에서는 방송인 김성주가 동갑내기 가수 박창근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성주는 파킨슨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성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밤 아이들과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서 방문한 뒤 집에 돌아왔다. 당시 민국이는 할어버지에게 아이스크림을 드시라며 얼굴 쪽으로 내밀었는데, 할아버지는 눈만 깜빡깜빡했다.


인사이트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이것이 김성주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얼굴이다. 


다음날 아침 김성주는 아침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막혔고, 그가 도착한 시간에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후여서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어 김성주는 장례를 치르고 입관식에서 할아버지의 몸을 만진 민국이가 깜짝 놀란 후 관에 "할아버지 춥지 마세요"라고 썼다는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당시 어렸던 민국이는 자신이 어제 할아버지에게 드린 아이스크림 때문에 몸이 차갑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국이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이날 김성주는 박창근과 함께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감미롭고 애절한 목소리로 불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주는 지난 2016년 부친상을 당했다.


인사이트MBC '아빠 어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