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1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됐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우 장관에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발탁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8명이 모두 확정됐다. 당초 대선 직후 예상됐던 안철수 대통려직인수위원장과의 공동정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14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내각 발표를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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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 당선인이 발표한 내각 인선에는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모두 배제가 됐다.
이 때문에 발표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관계였다. 안 위원장은 전날(13일) 윤 당선인과의 만찬을 취소하고 다른 일정까지 모두 취소했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추천 인사 배제설, 홀대설'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 추천은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은 없다. 추천받은 분과 우리나라 인재풀에서 저희가 잘 찾아 서로 비교해 장관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뉴스1
이어 "이해가 안 되지만 제가 추천을 받았다"며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서도 (안 위원장에게) 설명했다.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의 일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분과 보고'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본인 입장이 어떤지 모른다"며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기자들이 묻는 게 이해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로 들어가면서 "공동정부라는 것은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지 누구 사람 누구 사람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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