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5월 10일부터 전면 개방되는 靑, 방문하려면 카톡·네이버로 예약해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청와대 전면 개방'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카카오와 네이버 등을 통한 청와대 방문자 예약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카카오, 네이버, 토스에 청와대 방문자 예약시스템 구축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토스 앱 등을 통해 청와대 관광을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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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측은 청와대 내부 시설 정비 등에 시간이 소요되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 개방 초기에는 예약 신청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한편 청와대를 개방할 경우 연간 최소 2천억 원의 경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업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청와대를 개방하면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1천 49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고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