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폭파한 4t짜리 질산 탱크 연기, 바람 불어 러시아 쪽으로 날아갔다"
러시아군이 두 번째로 폭파한 질산 탱크 연기가 러시아 쪽으로 날아갔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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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 탱크가 폭파하는 장면 / Instagram 'ukraine.u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러시아군이 두 번째로 폭파한 맹독성 질산 탱크 연기가 러시아 쪽으로 날아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행히 이로 인한 우크라이나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에서 두 번째로 독성 질산 탱크를 폭파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거대한 주황색 독구름이 하늘을 뒤덮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4t짜리 질산 탱크가 러시아군 포격으로 폭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가 러시아 쪽으로 날아갔다"면서 "러시아인은 싸우는 방법을 모른다. 바람 부는 방향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앞서 지난 5일에도 이 지역에서 질산 탱크를 공격한 바 있다.
대피소로 탈바꿈한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시민들 / GettyimagesKorea
탱크에서 나온 독성 연기에 노출되면 현기증, 기관지염, 피부 화상, 눈·점막 화상으로 인한 시력 상실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도 키이우에게 퇴각한 러시아군은 현재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조만간 대전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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