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조카 옆에 태우고 다니며 포켓몬빵 납품과 동시에 도로 사재기한 트럭 기사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재출시된 포켓몬빵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 포켓몬빵을 납품하는 배달 기사가 사재기를 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납품 트럭 조수석에 탄 조카가 빵을 납품하는 즉시 구매하는 수법이었다.


13일 SBS는 납품 트럭의 포켓몬빵 사재기를 제보한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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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최근 A씨는 편의점 앞에서 납품 트럭을 발견하고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곧바로 들어갔지만 허탕을 쳤다. 


그 다음날 편의점을 다시 찾은 A씨는 전날 만났던 여성을 또 만났다. "살 수 있는 만큼 다 사겠다"며 포켓몬빵을 싹쓸이하는 이 여성은 편의점 여러 곳에 출몰했다고 한다. 


A씨는 해당 여성이 납품 트럭의 조수석에 타는 것을 목격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그는 "빵을 납품할 때 여자가 같이 산다. 빵을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트럭에) 같이 타서 움직이는 것을 반복했던 것"이라고 했다.

 

A씨는 편의점 본사에 민원을 넣었다. 본사 측은 "해당 기사는 위탁을 맡긴 배송업체 소속이며 여성은 기사의 조카"라고 전했다.


또한 배송업체 측은 해당 기사에 2개월 감봉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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