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교대역서 배달 오토바이 기사, 승용차 3대와 부딪혀 숨져

사고 현장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3대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사는 배달 앱 업체에 등록된 배달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2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검찰청사거리 인근에서 오토바이 한 대와 승용차 3대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차 사고 뒤 차량 한 대가 다시 돌진하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덮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 A씨가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2명과 행인 2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로 A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 원인 차량 운전자를 60대 운전자로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도 서초구에서는 전기자전거로 배달 업무를 하던 40대 여성 배달기사가 5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잇따른 배달 기사의 참변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