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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계곡살인' 피해자 남편이 퇴직금을 미리 정산받고 회사 대출까지 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JTBC는 이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윤상엽 씨의 유족은 장례식에 온 회사 직원을 통해 고인이 퇴직금을 미리 정산받고, 사내 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고인의 매형은 "퇴직금은 중간정산이 되어 많은 금액이 남지 않았고 사내 대출 5천만 원이 있어 그것을 갚아야 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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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회사에서 받아간 금액은 총 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반지하 월세살이를 하며 회사 동료에게 "3천 원만 빌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끼니 걱정을 했던 것이다.
이에 유족은 피의자 이은해가 이 돈도 따로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주변 인물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자료를 토대로 주변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검거망을 좁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