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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어린이팬 퍼렇게 멍들게 한 호날두, 결국 인스타에 사과문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린이 팬의 휴대전화를 파손해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의 분노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졸전 후 경기를 보러 온 어린 팬에게 휴대전화를 패대기쳐 파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호날두는 결국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10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호날두는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순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ristiano'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존중하고 인내하며 아름다운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친구에게 본보기가 돼야 한다"라며 "나의 분노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고개 숙였다. 


끝으로 그는 "만약 가능하다면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 표시로 이 서포터를 올드 트래포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 초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졸전을 펼쳤고 0-1로 패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중 한 어린이 팬의 손에 들린 휴대폰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아이의 휴대폰은 그 자리에서 박살 났다. 호날두의 이 행동으로 어린이 팬의 손등엔 시퍼런 멍까지 들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Twiiter 'EvertonHub'


인사이트어린이 팬 엄마가 올린 글 / Facebook


이 모습을 목격한 한 팬이 휴대폰을 내리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고 호날두는 크게 비난받았다.


또한 어린이 팬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프로축구선수이자 아이의 아버지기이도 한 호날두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 이 일을 널리 알려 달라"고 촉구해 더욱 많은 관심이 모였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 보도에 따르면 이 어린 팬은 자폐증과 행동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영국 BBC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 당국은 호날두가 팬의 휴대폰을 파손한 사건을 보도를 통해 알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당국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은 에버튼 구단과 협력해 CCTV 영상을 검토하고 범죄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