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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이 수억원 사기당해 돈 빌리고 다닐 때 이수근이 도와주며 한말 (영상)

개그맨 윤형빈이 사기를 당했던 자신을 도와준 개그맨 이수근의 일화를 공개하며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윤형빈이 사기를 당했을 때 자신을 도와준 개그맨 이수근의 미담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윤형빈, 정경미 부부와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아는 형님' 멤버인 이수근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 사업 사기를 당하고 힘들어하던 내게 이수근이 '내가 처리할 테니 걱정마'라고 얘기해 줬다"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윤형빈은 "작년에 투자자들이 제 공연에 투자를 해 주기로 해서 동료 개그맨들을 모아 공연을 주최했다. 그런데 투자자가 돈을 안 주고 사라졌다"라며 수억 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이어 그는 "그래서 함께해 준 개그맨 동료들에게 내 돈으로 출연료를 줘야 했다. 그때 수근이가 한 달 내내 공연을 해줬는데 수근이에게만 출연료를 못 줬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윤형빈은 주변에서 돈을 빌려 이수근의 출연료 일부만 마련하고 나머지 돈을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수근은 윤형빈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상황이었다.


윤형빈은 "그때 이수근이 먼저 연락이 와 동네 치킨집에서 만났다. 출연료 얘기 안 하고 웃고 떠들며 밥을 먹었다. 다 먹고 헤어지려 했는데 이수근이 '형빈아. 얘기 들었어. 내가 처리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이수근이 '마음고생 심했지? 신경 쓰지 마. 다음에 재밌는 공연 있으면 또 하자'며 별일 아닌 듯 자신을 다독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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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이수근에게 감동한 윤형빈은 이수근이 떠난 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윤형빈은 '아는 형님' 녹화 현장에서도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수근은 "내가 힘들 때 형빈이가 그냥 달려와 준 부분이 많았다. 형빈이가 너무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윤형빈은 현재 코미디 전용 극장 '윤형빈 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네이버 TV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