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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퇴임 후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

이 발언의 진짜 의미를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대신 답을 전했다.

지난 7일 박수현 수석은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퇴임 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는 문 대통령 표현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 수석은 "아마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를 마치시는 분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며 "며칠 전 참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5월 9일 자정에 청와대를 떠나느냐,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10일 아침에 윤 당선인 취임식장으로 바로 갈 것인가 문제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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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대통령은 '정말 여기에서 하루라도 더 있고 싶은 대통령이 누가 있을까'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임기 동안 모든 걸 다 쏟아냈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빨리 나가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욕심은 문 대통령만이 아니라 누구나 다 하실 것"이라며 "대통령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옆에서 볼 때마다 많이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퇴임 후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라고 말헀다.

그보다 앞선 2020년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을 마치고 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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