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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쇼핑에 매달 300만원 쏟는 '욜로족' 20대 여성..."원인은 우울증" (영상)

한 달 평균 300만 원을 옷, 가방 쇼핑에 지출하는 '욜로족'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써클 하우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월급을 전부 쇼핑으로 탕진하는 28살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는 '욜로족' 라이프를 즐기는 '오늘이'가 출연해 사연을 나눴다.


오늘이는 월급의 1%인 월 3만 원을 주택 청약에 넣고 한 달에 평균 300만 원을 옷과 가방을 사는 데 소비한다고 밝혔다.


이어 VCR을 통해 명품 브랜드의 옷과 가방이 가득한 오늘이의 원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써클 하우스'


오늘이의 옷장 속에는 아직 텍도 안 뗀 옷들이 가득했고, 오늘이는 "이 옷과 잘 어울리는 바지를 아직 못 찾아서 못 입고 있다"라며 새 옷을 개시 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옷을) 사 놓고 까먹는 경우가 정말 많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오늘이는 몇 백만 원대를 넘나드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그는 "성과금, 퇴직금 모두 가방에 때려 넣었다"라며 쇼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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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써클 하우스'


오늘이는 "쇼핑은 삶의 활력을 불러일으켜준다. 쇼핑이 없으면 삶의 이유가 없다"라며 쇼핑을 '영양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릴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는지 물었고, 오늘이는 "어릴 땐 이렇게 소비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 직장에서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탈출구로 쇼핑에 집착했다"라고 답했다.


오늘이는 본인이 꿈꾸던 직장이 아니어서 꿈과 현실의 괴리로 우울증이 찾아왔었다고 고백하며 "가고 싶지 않은 회사를 다니며 자격지심이 생겼다. 그런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더 꾸미기 위해 과소비를 시작했던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써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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