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헬기로 이동하던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보고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7일 윤 당선인은 서울공항에서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경로상에는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도 위치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다.
상공에서 공장 전경을 둘러본 윤 당선인은 "반도체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항공사진 / 뉴스1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 반도체의 심장인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전경을 상공에서 둘러봤다"며 "광대한 규모의 반도체 공장 시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반도체산업 육성을 공약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윤 당선인은 경제 6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전쟁이란 총이 아닌 반도체가 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며 반도체 중심 '경제안보'를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윤 당선인의 이같은 의지에 인수위도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수위 경제2분과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에 대만 TSMC와 같은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