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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참전용사가 미국 슈퍼마켓서 계산하려고 줄 섰다가 울컥한 이유 (영상)

국군 참전용사가 미국에서 느낀 군인에 대한 존경에 대해 감탄을 표현했다.

인사이트YouTube 'Project Soldier KW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군 참전용사가 미국에서 느낀 군인에 대한 존경에 대해 감탄을 표현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Project Soldier KWV'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만난 국군 참전용사 선생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진작가 라미는 한국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


라미는 약 1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제복을 입히고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화보를 찍으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대우가 떠오른 한 용사는 미국에서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인사이트YouTube 'Project Soldier KWV'


그는 "(한국에서는) 군대 다녀온 분들이 사회에서 대접을 못 받는다"라며 "대접이 특별한 대접이 아니라 최소한의 예우나 이런 것도 좀 있어야 할 텐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국의 강점이 뭔가 생각해 봤더니 군인에 대한 존경과 존중이 눈에 뜨일 정도로 특수했다"라며 한 일화를 털어놨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어느 날 모임을 마치고 미국 시내에 있는 한 상점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민소매티셔츠와 참전 유공자 모자를 쓰고 있었다.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는 앞에 있는 한 여성이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


인사이트YouTube 'Project Soldier KWV'


그렇게 몇 번을 뒤를 돌아보던 여성은 결국 참전용사에게 말을 건넸는데 그 말은 "제 앞으로 가시죠"였다.


즉 참전용사에게 존중을 보이며 자신의 줄을 양보한 것이다. 그녀뿐 아니라 그의 앞에 있던 다른 사람도 순서를 양보했다.


나아가 계산원은 참전용사가 계산한 물건이 무거우니 자신이 직접 가져다주겠다며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국의 이런 문화는 정말 본받아야 한다", "별것 아닌 양보지만 엄청 감동받으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미 작가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YouTube 'Project Soldier KW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