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이 PD, 2년 반 만에 '1박 2일' 떠난다..."건강상 이유"

KBS2 '1박 2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마스코트 방글이 PD가 하차한다.

4일 KBS 측은 "방글이 PD가 건강상의 이유로 '1박 2일' 하차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방글이 PD는 2019년 12월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1박 2일'의 메인 연출로 활동했다.

그는 출연 멤버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존폐 위기까지 처해있던 '1박 2일'을 다시 성공적으로 끌어올렸다.

KBS2 '1박 2일'

방글이 PD는 라비, 딘딘,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 등 고정 출연진들과도 각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1박 2일'은 연출부와 출연진의 끈끈한 모습과 기존 예능과는 다른 '순한 맛' 콘셉트로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1박 2일'은 전국 가구 평균 기준 10%(닐슨코리아 기준)를 웃돌며 일요일 저녁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글이 PD가 떠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정말 고생했다", "방글이 PD가 없는 1박 2일은 상상이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슬퍼했다.

KBS2 '연예가중계'

그가 언제 하차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전에 약 2년 동안 '1박 2일' 연출을 담당했던 유호진 PD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어 더욱 아쉬움이 큰 바다.

한편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