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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돈 쓰는 거 싫어해 '여친'과 데이트할 때도 '트레이닝복' 입는 손호준

트레이닝복을 좋아하는 배우 손호준이 여자친구를 만날 때도 즐겨 입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손호준이 남다른 트레이닝복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손호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손호준은 옷에 돈 쓰는 걸 싫어해 10년 된 트레이닝 복을 입는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라며 솔직히 인정했다.


손호준은 "돈 쓰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 잘 못 버리고 잘 못 산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10년 된 트레이닝복을 입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호준은 "운동하면 트레이닝복이 지저분해지니까 굳이 새로 살 필요를 못 느낀다. 그래서 '1년만 더 입자' 하다가 결국 계속 입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만날 때도 트레이닝복을 입냐고 질문했다.


손호준은 "처음 만날 때는 아닌데 좀 편해지면 트레이닝복을 입는다. 외출용도 있고 운동용도 있다"라며 용도 별로 트레이닝 복을 구비해 놓는 철저함까지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서장훈은 "그것 때문에 헤어진 적은 없냐"라며 궁금해했고, 손호준은 "아직까지는 없다"라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손호준은 평소 편한 옷차림으로 외출한 탓에 생긴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씻지도 않았을 때는 팬들의 사진 요청이 곤란할 때가 있다. 어떤 분은 절 보시더니 먼저 '나중에 상태 괜찮을 때 사진 한 번 찍어 달라'고 하시길래 오기가 생겨 그냥 찍어드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