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시한부 환자의 마지막 소원 "스타워즈7 미리 보고싶다"

 via nbcnews

 

말기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성이 내달 중순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신작을 보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말기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대니얼 플리트우드(Daniel Fleetwood, 32)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플리트우드는 말기암으로 지난 9월 길어야 2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하루하루 암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던 중 우연히 이번에 스타워즈의 7번째 시리즈 '깨어난 포스'가 10년만에 개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8살 때부터 스타워즈 열성팬이던 그는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스타워즈의 신작을 보고싶다는 뜻을 밝혔고 아내 애슐리 플리트우드(Ashley Fleetwood)는 각종 SNS를 통해 남편의 안타까운 소식과 소원을 알렸다.


via DailyMail

그의 절실한 소원을 접한 전세계 누리꾼들은 함께 힘을 모아 '대니얼에게 포스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의 바람은 영화의 주인 존 보예가와 마크 해밀을 넘어 영화를 만든 에이브럼스 감독에게까지 전해졌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위독한 팬 플리트우트에게 집에서 아직 편집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플리트우트의 아내 애슐리는 페이스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두에게 '포스'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via Ashley Fleetwood / Facebook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