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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폭풍 공감 얻고 있는 '회사 언어 번역기'

최근 온라인상에는 '회사 언어 해석본'이라는 제목으 회사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숨겨진 뜻을 해석하는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회사에서 하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최근 온라인상에는 <회사 언어 번역>이라는 제목으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숨겨진 뜻을 해석하는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글 서두에는 "다년간 회사 생활에서 수천 통의 메일과 전화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통해 업무 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게 됐다"고 적혀 있다.

이 해석본에 따르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는 "엄청 귀찮게 구네", "언제까지 필요하실까요?"는 "한 일년 뒤에 주면 안되겠니"라는 뜻이다.

또한 "제가 보낸 메일 확인하셨나요?"는 "이 XX가 일은 쳐 안하고", "그거 맨 뒤에 보시면"은 "이 XX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자신이 저 말을 회사에서 할 때의 심정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폭풍 공감하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글의 시초가 된 유병재의 '공적 영역의 언어 해석' 또한 방송인과 공인들이 입장 발표를 할 때마다 유용한(?) 해석본으로 쓰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반평생을 넘나드는 TV시청과 다년간의 연구로 나는 드디어 공적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연구가 앞으로의 공식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Posted by 유병재 on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