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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빚 갚으려 러시아 귀화했다가 '매국노' 비난 받은 '스물다섯' 김지연 (영상)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김지연 분)이 '매국노' 소리를 듣고 침착하게 반박했다.

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김지연 분)이 자신을 두고 '매국노'라고 부른 가게 사장님의 말에 일목요연하게 반박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고유림이 러시아로 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유림의 부친은 교통사고를 냈고, 고유림은 집안 빚을 한 번에 다 갚기 위해 러시아 귀화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이진(남주혁 분)은 금메달리스트 고유림의 갑작스러운 귀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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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한국 선수가 갑자기 러시아로 귀화한다는 소식은 민심을 들끓게 했다. 때문에 고유림은 국민들에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유림은 나희도(김태리 분)와 함께 간 짜장면집에서도 '매국노'라는 말을 들었다.


두 사람은 짜장면을 두 개 시켰으나 음식은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나희도가 "저희 짜장면 두 그릇 시켰다"고 하자 사장은 "난 우리나라 사람한테만 음식 판다. 다른 나라 사람한테는 장사 안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고유림이 "주세요 짜장면"이라고 말하자 사장은 "못 들었어? 돈 때문에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한테는 음식 안 판다고. 돈 때문에 국적 바꾸는 거나 나라 팔아먹는 거나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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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에 고유림은 "다르다"라며 "제가 뭘 팔았다면, 전 돈 때문에 저를 판 거다.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에요. 돈 벌어야 먹고 살고, 돈이 있어야 우리 가족들 불행해지지 않으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하나 국적 바뀌었다고 나라 안 팔렸고, 아저씨 장사하시는데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 주세요 짜장면. 전 매국노가 아니고 손님이에요"라고 따지며 돈을 내밀었다.


고유림의 단호한 태도를 보던 사장은 신경질적으로 짜장면 하나를 추가로 더 내왔다.


고유림은 울분을 토하고 꿋꿋히 짜장면을 먹었다. 이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던 나희도는 안타까움에 고유림을 한없이 쳐다봤다.


방송 후 해당 장면을 두고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제가 뭘 팔았다면 저를 판거에요' 대사가 너무 뭉클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귀화 설정을 러시아로 한 게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네이버 TV '스물다섯 스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