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서 열린 국민캠프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 중인 윤석열 당시 대선경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취임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선 윤 당선인이 공식 석상에서 자주 착용하는 손목시계에 대한 언급도 다수 나왔다.
해당 손목시계는 윤 당선인이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포착됐다.
사진 속 윤 당선인의 손목시계는 흰 바탕에 금색 테두리가 둘러진 원형 디자인이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당삿 열린 '변화와 쇄신' 청년보좌역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 뉴스1
스트랩은 검정색 가죽으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해당 모델은 람브레타(Lambretta)의 체사레 42(Cesare 42) 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착용한 흰 바탕에 금색 테두리가 둘러진 모델은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 람브레타 체사레42 라인의 온라인 가격은 최저 6만 7천 원대에서 9만 1천 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네이버쇼핑 캡처
이에 윤 당선인의 시계도 이들 제품 가격과 비슷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디자인 깔끔하다", "가격대에 비하면 예쁜 것 같다", "물욕은 크게 없는 듯",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이 7만 원짜리 시계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 당선인이 먹었던 '꼬리곰탕' 가격과 시계를 비교하며 "거의 국밥 두그릇 가격 아니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 지난 14일 윤 당선인은 남대문 시장 국밥집에서 2만 9천원짜리 꼬리곰탕 특 사이즈를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람브레타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클래식 스쿠터 제조 브랜드다.
체사레 42는 람브레타 스쿠터를 타고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전세계를 여행했던 탐험가 체사레 바타글리니에게 헌정하는 시계다. 초침은 없고, 시침과 분침만 있는 디자인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