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경기도청, '김혜경 법카 의혹' 제기한 5급 공무원 경찰에 고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5일 경기도는 배임 혐의로 배씨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를 통해 김혜경 씨와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초 도는 감사에 착수,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와 직원 진술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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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배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경기도에서 발송한 질의서에 협조하지 않아 감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 과정에서 배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된 상황이다.


관계자는 배씨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만큼 경찰의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고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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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배씨가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발 및 감사 자료 제출이 이어지고 있어 경찰 역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법인카드 유용 및 과잉 의전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이 전 지사, 배씨 등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