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주인에게 버림받은 '떠돌이개' 다롱이, 사람에게 잡힌 뒤 아파트 5층서 던져져 죽임 당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인에게 버림 받은 뒤 동네 주민들이 주는 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살아가던 유기견 한 마리가 아파트 단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24일 YTN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양평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떠돌이개가 추락해 숨진 사건을 보도했다.


강아지는 추락 당시 버둥거림이 없던 것으로 보아 떨어지기 전 이미 숨진 상태로 추정된다.


강아지를 발견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발견 당시) 눈을 뜨고 죽었고, 코가 약간 깨져서 피가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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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타까운 점은 녀석은 아파트 단지를 떠돌아 다니던 강아지로, 주민들에게 '다롱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고 길에서 살던 유기견이었다.


녀석은 사람들에게 밥은 얻어 먹더라도 피해는 주지 않으려는 듯 다가오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알려졌다.


이런 다롱이를 죽여 아파트 5층에서 던진 행위는 마치 주민들이 녀석의 죽음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하려한 듯 해 충격을 안긴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할 방침이다. 또한 다롱이가 죽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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