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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한 사고 여객기 출발 직전 '티켓 취소'해 참사 피한 승객 1명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CC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아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초 해당 항공편의 탑승객이 총 '133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추락 사고를 당한 여객기를 예약했던 승객 1명이 출발 직전 티켓을 취소해 참사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초기 보고서에는 해당 여객기에 총 13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인사이트CCTV


그러나 확인 결과 탑승객 1명이 항공기 이륙 직전 탑승을 취소하면서 총 132명으로 수정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고 직후 보고서에 탑승객이 133명으로 기재됐다는 건 탑승객 1명이 항공기 이륙 직전 탑승 취소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티켓을 취소한 탑승객은 간발의 차로 사고 여객기에 타지 않아 참사를 피했다는 뜻이다.


인사이트CNA


현지 누리꾼들은 "가슴 아픈 사고에 할 말을 잃었다.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면서도 극적으로 이륙 직전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은 승객 1명에 대해 "하늘이 도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추락 사고가 발생한 광시장족자치구 산악 지역에는 현재 많은 비가 쏟아져 현장이 진흙탕으로 변하면서 구조대원들이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고 직전 중국동방항공 보잉737 여객기가 수직 낙하하며 단 2분 만에 추락하는 영상이 공개돼 사고 원인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사고 이틀 후인 지난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