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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다는 이유로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식칼·밥통 집어 던진 중국인 여성

화를 참지 못하고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물건을 던진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여성이 집어 던진 식칼 / 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분노를 참지 못한 한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민폐 행동을 해 소란이 빚어졌다.


식칼과 과도, 밥통 등의 물건을 무단 투기했다고 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에는 중국 베이징에 사는 한 여성의 민폐 행동이 전해졌다.


사건은 이날 오전 아파트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외부에 퍼졌다.


인사이트Weibo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차오양구 소재의 문제의 주택을 찾았다.


이곳에 사는 여성은 며칠 동안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각종 물건을 무단 투기했다.


이로 인해 행인들이 다칠 우려가 크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담당 경찰들은 문제의 여성을 형사 구금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이 신경쇠약증에 걸려 물건을 창밖으로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인사이트말다툼 도중 화난다고 아파트 25층 아래로 집안 물건 싹 다 집어 던진 중국인 부부 / tiin


출동한 경찰들이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기 전까지 경찰들과 대치하는 등 사건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이 직접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며 "환자를 강제로 연행하면 안 된다. 절대로 경찰서에 가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식칼을 던져서라도 마음속에 담긴 쓰레기 같은 감정을 배출해야 한다"며 경찰들을 향해 휴대폰, 각종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다.


현재 관할 경찰서 측은 여성을 강제 연행해 형사 구금한 뒤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3월 고층 빌딩 등에서 물건을 무단 투기할 경우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형사법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