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퇴근길 지하철 2호선에서 음란행위하다 현행범 체포된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퇴근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6시40분께 A씨는 붐비는 전동차 안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등의 음란행위를 했다.


이에 승객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역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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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지하철에선 이같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여자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50대 남성이 '화장실 옆 칸에서 남자 신음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지하철 열차 안 두 명의 여성 앞에서 성기를 꺼내 보인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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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은 하루 평균 4.18건의 성범죄가 발생한다.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적발된 서울 지하철 성범죄 건수는 6999건으로 집계됐다.


성범죄뿐 아니라 폭행 사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의 정수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이 여성은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