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Fővárosi Állat- és Növényker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동물원에서 탈주해 도시를 돌아다니다 딱 걸린 아기 펭귄 한 마리와 경찰관들의 인증샷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물원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일어난 펭귄 실종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동물원에서 탈주해 도로를 돌아다니는 귀여운 아기 펭귄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Facebook 'Fővárosi Állat- és Növénykert'
동물원에 따르면 8일 새벽, 부다페스트의 한 번잡한 도로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아기 펭귄 사니카(Sanyika)이 붙잡혔다.
경찰은 도로에 펭귄이 나타났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미리 교통을 통제한 경찰은 사니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녀석은 자꾸만 도망가려 했다.
녀석에게는 갑갑한 동물원 밖의 커다란 세상이 마치 안드로메다와 같이 신비로웠을 테니 떠나기 아쉽긴 했을 것이다.

Facebook 'Fővárosi Állat- és Növénykert'
몇 번의 시도 끝에 경찰은 겨우 사니카를 붙잡았고 담요로 감싸 안았다.
귀여운 아기 펭귄의 모습에 반했는지 경찰들은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해당 셀카 사진은 경찰들과 아기 펭귄의 극명한 표정 차이로 눈길을 끌었다.
사니카는 다시 갑갑한 동물원에 들어갈 생각에 우울한지 고개를 푹 숙인 반면, 경찰들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다행히 사니카는 다친 곳 하나 없이 건강하게 동물원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