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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27만명 돌파, 사상 최대치 기록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이 사상 최대인 627만 명을 기록했으며 임금 격차는 122만 9천원에 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627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통계청은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19만4천 명(3.2%) 증가해 2003년 통계 조사 이후 최대 규모인 627만1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2012년 33.3%, 2013년 32.6%로 감소했지만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렇듯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은 시간제 일자리 증가·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자영업자들의 폐업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규직의 임금은 269만6천 원으로 9만2천 원(3.5%) 늘어났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146만7천 원으로 1만4천 원(1%) 증가하는 데 그쳐 월평균 임금 격차는 122만9천 원에 달해 지난해 115만 원에서 더 벌어졌다. 

 

또한 비정규직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은 작년보다 하락했고 상여금·시간외수당·유급휴가 수혜율도 낮아졌다.

 

기획재정부는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과 근로복지 수혜율 등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상대적으로 근로여건이 낮은 일일근로 등 비전형 근로자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