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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토트넘에게 0대5로 진 뒤에도 손흥민 직접 찾아가 뜨겁게 포옹한 델레 알리

에버튼으로 이적한 델레 알리가 처음 적으로 만난 손흥민과 경기 후 뜨겁게 포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에버튼으로 이적한 델레 알리가 처음 '적'으로 만난 손흥민과 경기 후 뜨겁게 포옹했다.


델레 알리는 경기에서 0대5 대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8일(한국 시간) 오전 5시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델레 알리는 팀이 0대5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교체투입됐다.


한 달 전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델레 알리가 에버튼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는 순간이었다.


알리가 교체 투입되는 순간 경기장에선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인사이트Twitter 'TheSpursExpress'


토트넘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델레 알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201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수많은 추억을 안긴 선수를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맞이한 것이다. 


아쉽게도 델레 알리와 손흥민의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델레 알리가 투입되기 3분 전인 후반 21분 베르흐베인과 교체 아웃됐다.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알리는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5대0 승리로 끝났다. 해리 케인이 2골, 손흥민이 1골, 세르히오 레길론이 1골씩 각각 기록했다. 다른 한 골은 에버튼의 자책골이었다. 


손흥민과 알리는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를 공유할 정도로 친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점퍼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왔고 알리는 절친인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과 헤어진 후 델레 알리는 자신을 환대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