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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랩 제거 원터치 '바나나 스티커' 개발

서울시가 주최한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음식 포장 비닐 랩 원터치 제거 스티커'가 대상을 차지했다.

via 서울시
 

이제 더 이상 포장음식의 비닐을 벗길 때 음식물을 손에 묻히지 않아도 된다. 

 

지난 3일 서울시는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음식 포장용 비닐 랩 원터치 제거 스티커(바나나 스티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스티커는 포장 비닐에 부착,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잡아당기면 한 번에 비닐이 제거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작자인 영등포 공업고등학교 2학년 임지원, 지영근 군은 "배달 음식의 포장 비닐을 벗길 때 느끼는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고, 스티커 형태로 기존 비닐 랩에 부착이 편리하도록 제작하여 실생활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측은 대상 작품에 대해 “훌륭한 작품은 의외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실생활과 밀접하고 즉시 상용화할 수 있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67개 특성화고의 1,610팀이 참가했다. 

 

바나나 스티커​를 제작한 두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1,61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했다.

 

임성실 기자 seongsi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