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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라이벌로 얄밉게 나와 시청자 열불나게 만든 '스물다섯' 김지연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맡은 캐릭터가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고유림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시청자의 분노 버튼을 누르고 있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청량한 로맨스부터 미숙한 청춘들의 순수하고 치열한 성장기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를 그린 드라마다.


극은 펜싱선수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김지연은 극중 열여덟 살의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 역할로 분해 열연 중이다.


고유림은 경기 중에는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평상시에는 사랑스러움을 지닌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라이벌 관계에 놓인 나희도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대립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난 5일 방송된 7회에서는 나희도와 고유림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심판이 나희도가 이겼다는 사인을 날리며 나희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결과에 고유림도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했고, 시상대 위에서까지 억울한 듯 눈물을 흘려 판정시비에 불을 붙였다. 특히 고유림은 기자회견장에서 오심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심이었습니다"라고 말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고유림의 눈물과 오심 관련에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나희도는 금메달을 벗어 놓고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나희도가 정정당당하게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게 만든 고유림의 행동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고유림이 현실적이라서 이해되는 캐릭터"라고 공감하는 이들도 여럿 보였다.


한편 고유림 역할을 연기하는 김지연은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KBS2 '란제리 소녀시대',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발돋움했다.


인사이트tvN '스물다섯 스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