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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러시아 해병대, 푸틴 명령에 반란 일으켜...우크라 폭격 거부"

러시아 해병대가 군함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우크라이나 항구 공격을 거부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러시아 함대(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 해병대가 군함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우크라이나 항구 공격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 함대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 도시 '오데사(Odessa)'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러시아로 후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크림반도 인근에 있던 러시아 함대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인사이트2월 24일 러시아 군사 작전 후 오데사를 지키는 우크라이나 군용 탱크 / GettyimagesKorea


러시아 함대는 상륙작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공격을 중단한다"고 무전을 남겼다고 한다.


이후 약속대로 어떠한 공격없이 러시아를 향해 배를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내 대표적 반부틴 인사인 일리야 포노마료프(Ilya Ponomarev)에 따르면 반란을 일으킨 부대는 810해군보병여단이라고 한다.


인사이트러시아 침공에 피난길에 오르는 우크라이나 주민들 / GettyimagesKorea


일리야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러시아 의회 의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폭격 직전 해병대에 연락해 걸프만에서 떠나달라고 요청했다"며 "실제 러시아 선박에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명령을 거부하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도시 해안을 떠났다"며 "러시아 군인들이여, 동지들에게 모범을 보여줘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iponomarev'